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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리뷰] ‘모아나’ – 바다를 넘어 운명을 개척한 소녀의 감동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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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제목 : 모아나

장르 : 애니메이션

상영등급 :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 113분

 

1. 줄거리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모투누이에서 자란  모아나(아우리 크라발로)는 바다를 동경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소녀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이자 부족장인 투이(테무에라 모리슨)는 바다의 위험을 경고하며, 섬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모투누이의 자연이 점점 황폐해지고, 물고기와 식량이 줄어드는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

할머니 탈라(레이첼 하우스)는 모아나에게 "바다가 널 선택했다."라는 말과 함께, 오래전 여신 테 피티의 심장이 도둑맞으면서 자연이 황폐해졌다는 전설을 들려준다. 심장을 훔쳐간 자는 바로 반신반인 마우이(드웨인 존슨)였으며, 그가 다시 심장을 돌려놓아야만 세계의 균형이 회복될 수 있다.

운명을 받아들인 모아나는 바다로 나아가 마우이를 찾아 나서지만, 그는 과거의 영광을 잃고 힘을 잃은 채 외딴 섬에 갇혀 있었다. 마우이는 처음엔 모아나를 거부하지만, 그녀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함께 항해를 떠난다. 그들은 강력한 바다 괴물들과 마법의 시련을 헤쳐나가며, 모아나는 점점 자신의 운명과 리더로서의 역할을 깨닫게 된다.

과연 모아나는 마우이와 함께 테 피티의 심장을 되찾고, 모투누이를 다시 풍요로운 섬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그녀가 진정으로 찾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2. 등장인물 소개

🔹 모아나 (아우리 크라발로)

모투누이 섬의 족장 딸이자, 바다에 선택받은 소녀. 두려움을 극복하고 운명을 개척하는 강한 의지를 지닌 인물로, "나는 모아나, 그리고 나는 내 길을 간다!"라는 대사로 그녀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 마우이 (드웨인 존슨)

강력한 변신 능력을 가진 반신반인. 한때 위대한 영웅이었지만, 테 피티의 심장을 훔친 뒤 힘을 잃고 고립된 상태다. 처음엔 이기적이지만, 모아나와의 여정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역할을 깨닫게 된다.

🔹 탈라 (레이첼 하우스)

모아나의 할머니이자, 그녀에게 전설과 모투누이의 진실을 알려주는 현명한 조언자.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야 어디로 가야 할지도 알 수 있어."라는 말로 모아나가 자신의 뿌리를 찾도록 이끈다.

🔹 투이 (테무에라 모리슨)

모아나의 아버지이자 부족장. 바다의 위험을 알기에 딸을 보호하려 하지만, 결국 그녀가 부족을 위한 길을 찾아가도록 믿어주게 된다.

🔹 테 피티 & 테 카

창조의 여신 테 피티는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지만, 심장이 도난당한 뒤 화산 괴물 테 카로 변해 모든 것을 파괴한다. 그녀의 진정한 모습이 밝혀지는 순간, 영화는 강렬한 반전을 맞이한다.


3. 영화 리뷰 – “나는 모아나, 그리고 나는 내 길을 간다!”

‘모아나’는 단순한 디즈니 공주 이야기에서 벗어나,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강한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감동적인 성장 서사를 담고 있다. 기존의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이 로맨스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면, ‘모아나’는 진정한 자기 발견과 용기를 이야기하며, 주체적인 여성 주인공의 여정을 더욱 강조한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모아나의 내면적 변화다. 처음에는 바다를 두려워하고 부족의 기대에 맞춰야 한다는 압박을 받지만, 점차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나는 내 길을 간다!"라는 선언을 하며 진정한 리더로 성장한다. 이는 단순한 모험이 아니라, 스스로를 찾고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마우이의 캐릭터는 전형적인 영웅과 다르다. 그는 처음엔 이기적이고 자신의 힘을 되찾는 것만을 원하지만, 모아나와 함께하며 진정한 영웅이란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의 변화 역시 이 영화가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라, 성장과 깨달음의 이야기라는 점을 더욱 강조한다.

영화의 비주얼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남태평양의 광활한 바다, 아름다운 섬, 신비로운 생명체들이 살아 숨 쉬는 듯한 애니메이션 기술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특히, 바다가 마치 살아있는 존재처럼 움직이며 모아나를 돕는 장면은 디즈니의 기술력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OST가 이 영화의 감동을 극대화한다.

  • "How Far I'll Go(나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 모아나의 내적 갈등과 모험을 향한 열망을 담은 대표곡
  • "You're Welcome(천만에)" – 마우이가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며 부르는 유쾌한 곡
  • "We Know the Way(우리는 길을 안다)" – 폴리네시아 전통 음악과 함께 모아나의 조상이 항해자였음을 보여주는 곡

특히, "How Far I'll Go"는 단순한 디즈니 주제곡이 아니라, 도전과 꿈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결국, ‘모아나’는 진정한 리더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길을 개척하는 존재임을 보여주는 영화다. "나는 모아나, 그리고 나는 내 길을 간다."라는 대사는 누구나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음을 상징하는 명대사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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