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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리뷰] “어바웃 타임” – 시간이 아니라 사랑이 인생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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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제목 : 어바웃 타임

장르 : 멜로,로맨스

상영등급 : 15세 이상관람가

상영시간 : 123분

 

 

1. 줄거리 –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겠어?

"우리는 시간을 여행할 수 없지만, 오늘을 특별하게 살 수는 있다."

런던에 사는 평범한 청년 팀 레이크(도널 글리슨).
그의 인생은 특별할 것 없었지만,
스물한 번째 생일에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믿기 어려운 비밀을 듣는다.

그들의 가문 남자들은 모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기계나 마법이 필요하지 않다.
어두운 공간에서 주먹을 꽉 쥐고 집중하면,
자신이 경험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

처음엔 그 능력을 사소한 실수를 되돌리는 데 사용하던 팀.
그러나 어느 날 메리(레이첼 맥아담스)라는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 능력이 단순한 실수 수정이 아니라,
사랑과 인생을 완전히 바꿀 수도 있는 힘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고 해도,
모든 걸 완벽하게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팀은 점점 깨닫는다.
시간을 바꾸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진정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과연 그는 시간을 초월해, 가장 소중한 순간을 지킬 수 있을까?


2. 등장인물 – 시간을 되돌려도 변하지 않는 사랑

🔹 팀 레이크 (Domhnall Gleeson)
평범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결국 그 능력보다 지금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 메리 (Rachel McAdams)
팀이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여자.
그녀는 팀이 시간을 되돌려도 변하지 않는 존재이며,
그가 진정으로 소중히 여겨야 할 삶의 일부가 된다.

🔹 제임스 레이크 (Bill Nighy)
팀의 아버지이자,
시간 여행의 비밀을 전해준 인물.
그는 시간을 되돌리는 것보다,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 키트 캣 (Lydia Wilson)
팀의 사랑스러운 여동생.
그녀의 삶이 엉망이 되었을 때,
팀은 시간을 되돌려 그녀를 돕고 싶어 하지만,
때로는 모든 것을 바꿀 수 없다는 현실을 배운다.

🔹 해리 (Tom Hollander)
팀의 룸메이트이자, 시니컬한 극작가.
독특한 성격을 가졌지만, 의외로 따뜻한 면도 있다.


3. 영화 리뷰 –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오늘을 사는 것

"아름다운 하루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날을 두 번 사는 것이다."

"어바웃 타임"은 단순한 시간 여행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주어진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야기한다.

영화를 처음 볼 때,
우리는 팀의 능력이 얼마나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수 있을까?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영화는 의외의 방향으로 흐른다.

그는 과거로 돌아가 작은 실수를 고치고,
사랑하는 여자를 다시 만나고,
가족을 지키려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현실을 깨닫게 된다.

특히,
팀이 여동생 키트 캣을 돕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지만,
그로 인해 자신의 아이가 바뀌는 경험을 하면서
시간을 마음대로 바꾸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게 된다.

그리고 영화의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아버지와의 마지막 시간 여행이다.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조언.
"시간 여행을 할 필요 없이, 하루를 두 번 사는 것처럼 살아라."

처음엔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그다음엔 같은 하루를 더 천천히,
사소한 순간을 즐기면서 살아보는 것.

이 장면을 보고 나면,
우리는 깨닫게 된다.

우리가 원하는 건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더 소중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그리고 영화가 끝난 후,
우리는 아마도 다짐할 것이다.

"바쁘게만 살지 않고, 하루의 작은 순간을 더 즐기기로."

"어바웃 타임"은 마법 같은 이야기지만,
그 메시지는 현실 그 자체다.

시간이 아니라, 사랑과 기억이 인생을 바꾸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 영화는 따뜻하게, 그리고 깊이 있게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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